‘Re-commerce(리버스 쇼핑)’은 중고제품을 다시 사고파는 순환형 소비 모델을 뜻합니다. 단순히 저렴한 대체재가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세대의 선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새 제품보다 의미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中古(중고)”라는 단어가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로 받아들여졌지만, 이제는 ‘環保’(환경보호) 와 ‘可持續’(지속가능성) 을 상징하는 긍정적 소비문화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브랜드보다는 제품의 수명과 스토리, 그리고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실천에 가치를 둡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경제 행위가 아니라 사회적 참여와 라이프스타일의 표현으로 여겨지며, 대만 정부가 추진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정책 흐름과도 맞물려 리버스 쇼핑이 “지속가능한 소비 + 산업 혁신”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만 중고거래 시장 현황
시장조사기관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대만 리버스 쇼핑 시장 규모는 약 US$ 12억에 이를 전망이며, 2029년에는 약 US$ 20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의류, 전자기기, 서적, 소형가전 등 생활밀착형 카테고리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출처 : researchandmarkets
⚠️ 주요 거래 플랫폼은:
- Carousell(旋轉拍賣) : 대만 최대 중고 C2C 앱으로 ‘86% 이상 사용자가 중고 거래 경험 보유’ 보고됨. 이는 Carousell 그룹의 평균인 72%보다 높으며, 92%를 기록한 필리핀에 이어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임.
- Shopee Taiwan : 신품·중고 혼합형 C2C 거래 기능 운영됨.
- Facebook Messenger Marketplace : 지역 기반 실거래 중심의 성장형 채널.
이 세 플랫폼은 사용자 기반과 거래 신뢰도를 함께 높이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MZ세대가 만든 순환소비 문화
대만 젊은층은 단순한 절약을 넘어 환경적 가치와 스토리를 중시하며 소비하고 있습니다. ‘가치 있는 재사용(Meaningful Second Life)’이라는 개념이 확산되면서 패션·리빙 분야에서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가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PopChill은 대만 및 홍콩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럭셔리 리세일 플랫폼으로, 2024년 5월에 US$ 310만 Pre-A+ 펀딩을 포함하여 총 US$ 620만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는 중고 명품 시장에 대한 투자자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로 평가됩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 Generation Z가 중고 명품·프리러브드 시장(pre-loved luxury)에서 주도적 소비자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 브랜드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만 시장에서 단지 신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리세일(Resale)·리퍼브(Refurbish)·재사용(Reuse)을 포함하는 순환 유통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MZ세대가 추구하는 가치소비,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 ESG 이미지까지 함께 확보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의 새로운 기회
리버스 쇼핑은 단순한 소비 트렌드가 아니라 브랜드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재정의하는 흐름입니다. 대만 소비자들은 제품의 “가격 대비 가치”뿐 아니라, 브랜드가 얼마나 책임감 있게 생산·회수·재활용하는가를 중요하게 봅니다.
이를 반영해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가 대만 시장에서 순환형 유통 구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Patagonia Taiwan은 수선·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 의류를 다시 판매하고, IKEA Taiwan은 2024년부터 “回收換購(리턴 & 리셀)” 코너를 상설화했습니다. 이러한 모델은 단순히 환경적 이미지 개선을 넘어, 소비자 재구매율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 한국 브랜드가 대만에 진출할 경우,
- 리셀 플랫폼과 협업한 공식 Re-store 존 운영,
- 리퍼브(Refurb) 제품 라인업 전개,
- 판매 이후 수거·보상 프로그램을 포함한 순환형 CRM 구축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지속가능한 브랜드’ 선호 흐름에 부합할 수 있습니다.
결국 리버스 쇼핑은 “판매 이후의 관계를 설계하는 마케팅”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 정책과 순환경제
대만 정부는 순환경제를 산업 차원을 넘어 소비 일상으로 확산시키는 정책 방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2024년 발표한 「循環經濟路徑圖」을 통해 자원 재활용과 순환 이용을 국가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비자 참여형 리유즈 모델이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시 환경국은 2025년부터 「Reuse Taipei 計畫」을 실시해, 의류·가전·가구 재사용 상점에 보조금 및 인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리세일·수리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부의 Green Mark(環保標章) 제도는 재활용 소재 및 재제조(翻新) 제품까지 인증 범위를 확대하며, 소비자가 중고 거래와 순환제품을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환경부, 플랫폼 기업, 소비자가 협력하는 “정책 + 플랫폼 + 참여형 순환소비”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리버스 쇼핑(Re-commerce)을 단순한 중고거래가 아닌 도시 기반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Carousell Taiwan은 환경부 ‘綠色生活’ 캠페인과 협력해 중고거래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Shopee Taiwan 역시 ‘低碳購物月’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 소비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Premia TNC의 제안
만의 리버스 쇼핑 시장은 ‘가치소비 + 순환경제 + 디지털 플랫폼’ 이 세 가지 흐름이 맞물리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보다 ‘지속가능한 이유’를 찾고, 정부는 순환경제를 산업정책의 축으로, 플랫폼은 재판매 · 재활용 데이터를 비즈니스로 활용합니다.
한국 기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세 가지 관점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1️⃣ 제품 수명 관리(Product Life Cycle) : 재고 · 반품 · 리퍼브를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조 설계.
2️⃣ 현지 파트너십(Local Partnership) : Carousell · Facebook Marketplace · Shopee Taiwan 등 주요 리세일 플랫폼과의 협업.
3️⃣ 규제 준수 및 ESG 인증(Compliance & ESG) : MOENV의 循環產品標章 · Green Mark · 탄소배출 신고제도에 적극 참여.
Premia TNC는 법인 설립 → 회계 기장 → 세무 신고 까지 원스톱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여, 한국 기업이 대만 리버스 쇼핑 시장에 안정적이고 전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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