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단일 국가이면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허브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2024년 기준 약 4,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활동 중이며,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혁신 지원 기관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작은 도시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안정성, 자본 접근성, 개방적 비즈니스 환경이라는 세 가지 강점 덕분에 전 세계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아시아 진출의 전초기지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술기업에게도 이곳은 단순한 테스트베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의 교두보로서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위에서 성장했습니다.
주요 지원 기관: Enterprise Singapore(EnterpriseSG), 경제개발청(EDB), SGInnovate 등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 세제 혜택, 해외 진출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Startup SG 프로그램: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최대 70%의 매칭 펀딩을 지원하며, Deep Tech 기업에게 연구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해 줍니다.
파트너십: 현재 당사 프레미아티엔씨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의 공식 등록 파트너로서 현지 법인 설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AI, 핀테크, 헬스테크, 클린테크 분야의 혁신 기업이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인공지능 물류 기업 ‘Parcel Perform’과 바이오테크 기업 ‘Engine Biosciences’가 정부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회
한국 기술기업에게 싱가포르는 아세안 시장으로 가는 전략적 관문입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인근 신흥국 시장은 규제나 인프라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싱가포르는 영어권 환경과 안정된 법제를 갖추고 있어 ‘안전한 출발점’이 됩니다.
특히 한국 기업은 핀테크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술력과 싱가포르의 금융 규제 샌드박스 및 데이터 보안 인프라가 맞물리며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핀테크 기업 ‘보맵(Bomapp)’의 투자 유치나 헬스테크 기업의 현지 공동 프로젝트 참여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이 극복해야 할 도전 과제: ‘문화적 거리’
관계 중심의 비즈니스: 싱가포르는 다문화 사회로, 빠른 실행력보다 관계 구축과 신뢰 형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현지 네트워킹과 정부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인재 확보의 어려움: 높은 인건비와 강화되는 외국인 비자 규제로 인해 인력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현지 파트너십이나 조인트벤처(JV) 형태의 진입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힙니다.
싱가포르 진출 성공을 위한 전략적 접근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단순 지사 설립이 아닌, 글로벌 성장 전략에 맞춘 현지화가 필요합니다.
현지 네트워크 협력: JTC Launchpad, BLOCK71, Antler 등 해외 스타트업에 개방된 기관을 활용해야 합니다.
R&D 연계 진출: NTU, NUS 등 현지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Deep Tech 기술력을 검증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 프로젝트 참여: ‘Smart Nation’, ‘Green Plan 2030’ 같은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실증 기회를 확보해야 합니다.
한국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의 개방적 생태계에 적응한다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는 강력한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단복사 및 재배포 금지] ⓒ2025Premia TNC. All rights reserved.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됩니다. 사전 승인 없이 복사, 재배포, 2차 가공이 금지되며, 위반 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