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가포르 F&B 시장은 관광 회복과 온라인 주문 확대 덕분에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관광청(STB)에 따르면 2024년 관광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관광 소비가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고급 레스토랑과 관광지 인근 F&B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연간 방문객 수

또한 배달·클라우드키친(Cloud Kitchen) 모델은 싱가포르 내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으며, GrabFood·foodpanda와 같은 플랫폼이 시장 점유율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국 F&B 기업이 싱가포르에 진출하려 한다면, 이러한 플랫폼 중심의 소비 패턴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랫폼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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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potle, 싱가포르 진출 공식 발표 (2026년 예정)
미국의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Chipotle이 2026년 싱가포르에 진출합니다. 버리토와 멕시칸 메뉴를 내세운 글로벌 브랜드의 입성은 싱가포르가 여전히 국제 외식 시장의 핵심 무대임을 보여줍니다. 한국 기업에게는 한류·K-푸드 트렌드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을 구축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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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Amendment) Regulations 2025 제정
2026년 1월부터 발효되는 새로운 라벨링 규제에 따라 글루텐 프리, 알레르기 프리 등 특수 식단 표기가 더욱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이는 건강식·특수식 시장을 공략하려는 기업들에게는 브랜드 신뢰성 확보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뉴스는 단기적으로 규제 부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싱가포르 F&B 시장의 성숙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한국 기업 진출 시 체크포인트

라이선스 필수 (Food Shop Licence 및 위생 규정)
싱가포르에서 F&B 비즈니스를 운영하려면 싱가포르 식품청 Singapore Food Agency(SFA)가 발급하는 Food Shop Licence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라이선스는 단순 허가증을 넘어 매장의 구조, 설비, 위생 관리 시스템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모든 직원은 Food Hygiene Course를 이수해야 하며, 주방 레이아웃도 SFA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식품 안전”을 국가 경쟁력의 일부로 관리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플랫폼 전략 (GrabFood·foodpanda 입점 + 자체 채널 구축)
싱가포르 F&B 시장에서 배달 플랫폼은 소비자 접점의 핵심입니다. GrabFood와 foodpanda가 시장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으며, Deliveroo가 틈새시장을 차지하는 구조입니다. 초기에는 이들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노출되고 고객 반응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동시에 자체 온라인 주문 채널(예: 브랜드 앱,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주문)을 구축하여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지화 메뉴 (다인종 식문화 반영)
싱가포르는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서구 문화가 혼합된 다민족 사회입니다. 따라서 현지 고객의 입맛과 식습관을 고려한 메뉴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한식 메뉴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현지의 매운맛 강도 조절, 할랄 인증 고려, 채식·비건 옵션 추가와 같은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로컬라이제이션은 단순히 “현지화”를 넘어, 한국 브랜드가 다문화 친화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규제 대응 (라벨링 규정 및 건강식 트렌드)
싱가포르는 식품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부터는 영양 라벨링 제도가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제품 포장 및 메뉴 라벨에 당류, 나트륨, 칼로리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소비자 선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일찍부터 저당·저염 레시피 개발, 건강식 포지셔닝을 준비하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고령화 사회 진입에 맞춘 실버푸드, 기능성 식품 시장도 유망합니다.
사전 준비 체크리스트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면 먼저 법인 설립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현지 법인은 싱가포르 기업청(ACRA)에 등록하며, 최소 1명의 현지 등기이사 및 간사역, 등록주소지가 요구됩니다. 이후 원활한 거래와 플랫폼 입점을 위해 현지 계좌 개설도 필수적입니다.
- 법인 설립 시 사업 목적을 F&B 관련으로 명확히 기재해야 하며,
- 주요 은행(OCBC, DBS, UOB 등) 뿐 아니라 디지털 계좌를 통해 법인 계좌를 개설하여 운영 자금을 효울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매장 임대 계약 → SFA 승인 → Food Shop Licence 신청
매장을 확보한 뒤에는 싱가포르 식품청(SFA)의 시설 검토를 거쳐야 합니다.
- 매장 임대 계약 체결: 상권 분석을 통해 적합한 입지를 선정.
- SFA 승인: 매장 레이아웃, 환기, 주방 설비가 위생 기준을 충족해야 함.
- Food Shop Licence 신청: 모든 직원은 Food Hygiene Course를 이수해야 하며, 승인 후 정식 영업이 가능.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싱가포르 정부가 엄격히 관리하는 식품 안전 관리 체계에 편입되는 과정입니다.
외국인 직원을 고용할 경우, Employment Pass(EP) 또는 S Pass를 통해 합법적인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 EP: 고급 전문인력, 관리자급 인력 대상.
- S Pass: 중급 기술 인력 대상.
싱가포르는 외국인 고용 비율에 제한이 있으므로, 현지 직원과의 인력 구조 균형을 사전에 계획해야 안정적인 인허가와 인사 운영이 가능합니다.
📌 배달 플랫폼 1~2개 우선 입점 후 자체 주문 채널 구축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GrabFood, foodpanda, Deliveroo를 중심으로 배달을 이용합니다. 따라서 초기 진출 시에는 최소 1~2개 플랫폼에 입점하여 시장 노출을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후에는 브랜드 자체 앱·웹 주문 채널을 마련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 Break-even 분석 및 사업 모델 검증
진출 초기에는 다양한 비용 요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 분석을 통해 사업 모델의 지속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대료, 인건비, 플랫폼 정책 변화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한 시뮬레이션은 장기적인 운영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망 및 시사점
싱가포르 F&B 시장은 관광산업 회복과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출 시 법적 요건 충족, 인력 고용 관리, 플랫폼 전략, 재무 계획까지 사전에 준비해야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체계적인 준비와 현지화 전략이 핵심입니다.
싱가포르 F&B 시장은 치열한 경쟁과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관광·온라인 소비·K-푸드 트렌드라는 세 가지 성장 동력이 맞물려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의 땅입니다. 특히 Chipotle 같은 글로벌 브랜드도 주목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Premia TNC와 함께하는 싱가포르 진출
싱가포르 시장 진출은 단순한 법인 설립을 넘어 라이선스·세무·노무 관리까지 종합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Premia TNC는 한국 기업의 싱가포르 F&B 시장 진출을 다년간 지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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